사랑하는 강창식장로님을 하나님 품에 보내드리며.


평생을 주님의 일엔 타협함 없이 자기의 소신을 지키기에 
때론 강해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향해서는 
한없이 여리며 인정 넘치고, 자상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많은 영혼들을 사랑하셨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일에 헌신하시고 충성하신 분이셨기에 
너무도 아쉬운 마음입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던 30여 년 전 
베데스다를 세우고 봉사를 하셨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때론 따끔한 가르침으로 지도하며 
함께 울고 웃으며 현재의 우리가 있게 해 주셨습니다. 

장애인 계의 큰 어른이자 교회의 한 축을 든든히 지켜 주셨던 장로님을
이렇게 갑작스런 사고로 보내드리려 하니 
글로 표현하기 앞서 눈물만 흐릅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했던 
거추장스럽고 무거운 지팡이와 휠체어에서 벗어나 
사슴처럼 뛰어다니시는 험난한 지구 여행길에서 장로님을 그려봅니다. 

“나를 위해 흘린 눈물과 많은 수고를 안다 잘하였다 충성된 종아”
하시며 꼭 안아줄 예수님의 품에 안겨 안식하고 계실 
장로님이실 것을 믿습니다. 
 
이제,  늘 계시던 자리가 우리를 눈물짖게 하겠지만 
곧 재회할 천국에서, 
체육대회를 열고 뛰고 날아다닐 기쁨의 그날을 고대합니다. 

사랑하는 강창식 장로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곧 뵈어요.....


                                                 엄일섭 배상